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부스트캠프 AI CV전형에 합격했다.
사실 간당간당할 줄 알고 굉장히 긴장한 상태로 지원했는데,
추합이 아닌 최초합인 걸 보면 생각보다는 여유 있게 붙은 것 같다.
합격 이후 바빠서 글 쓸 엄두도 못 내다가
이제서야 쓰는 후기... ㅠ
1. 자기소개서/포트폴리오
자기소개서는 총 네 개의 문항이었고,
분량은 500자 혹은 300자 내외였다.
물론 '내외'라지만 혹시 모르니 정해진 분량보다 글자수를 아주 약간 모자라거나 딱 맞게 맞춰서 썼던 것 같다.
네 개의 문항은 모두 구체적인 스펙을 묻기 보다는
AI 분야를 향해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관심과 태도를 묻는 내용이었다.
그래서 다른 자소서를 쓸 때와는 다르게
부스트캠프 자기소개서는 결과론적인 내용보다는 '나'라는 사람과 AI를 연결해서 설명하는 데 집중했다.
구체적으로 말하면 내가 AI와 CV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와 이 분야에 가지고 있는 열정,
그리고 AI와 관련된 내 강점을 위주로 어필했다.
실제로 부스트캠프에서 요구하는 인재상이 몰입할 줄 아는 '더쿠' 성향의 사람인 걸 보면,
4개월 간의 빡센 여정을 따라갈 수 있을 만한 사람을 뽑는 것 같다.
부스트캠프 공지를 잘 살펴보면 인재상이 나와 있으니
이를 참고하여 자소서를 작성하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.
자기소개서 이외에도 포트폴리오나 외부 링크를 첨부할 수 있었는데
포트폴리오는 예전에 작성해준 CV를 첨부했고,
원래 사용하던 깃허브와 노션을 올렸다.
2. 1차 테스트
1차는 AI 기초 역량+코딩테스트 5문제로 구성되었다.
4기 1차 코딩테스트 문제가 정말 어려웠다고 들었는데,
5기 코테는 예상외로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.
그보다는 AI 기초 역량이 정말 어려웠다. 의외로 구체적인 부분까지 파고들어서 물어보는 문항이 꽤 있어서 헷갈렸던 기억...
나는 5문제 중 4솔을 했고,
단톡방에서 보니 평균 이상이라 합격을 예상했고 예상대로 되었다.
간단한 팁을 주자면 파이썬으로 코테를 보실 분들은
파이썬으로 자료구조를 간단히 다 구현해보시길 권해드린다.
이진트리, 힙 등등...
나는 주요 자료구조와 알고리즘을 모두 C로 배운 상태라서
문제를 보고 어떻게 구현해야 할지 감은 왔는데 파이썬으로 코딩 못함 ^_ㅠ
3. 2차 테스트
2차는 코딩테스트 8문제로 구성되었다.
확실히 1차보다는 훨씬 높아진 난이도!
기본 자료구조의 구현 실력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금 실감할 수 있었다 ^_ㅠ
나는 8문제 중 4솔을 했고,
단톡방을 보니 딱 평균 수준이라 불안했지만
결론적으로는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다.
자세한 점수 기준은 잘 모르지만,
확실히 여러 후기를 읽어 봐도
코딩테스트를 더 많이 맞춘 사람이 떨어지고 더 못맞춘 사람이 붙은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보이는 걸 보면
자기소개서의 영향이 최종합격을 크게 좌지우지하는 것 같다.
그러니 지원시에 성심성의껏 자기소개서를 작성해보길 강추한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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